[활동가 성장과 연대]중랑 청소년 마을배움 활동가들과 함께한 십만원 가이드 워크숍


중랑 청소년 마을배움 활동가들과 함께한 십만원 가이드 워크숍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 속에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세상과 삶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에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이하 숨) 활동가들도 흠칫 놀라며, 여러 차례 다양한 시도와 실패를 통해 청소년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십만원프로젝트] 이 프로그램에는 숨의 고민들이 세심하게 담겨있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 청소년들을 어떤 태도로 만나야 하는지?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지?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렇게 질문과 답을 해가며 3년을 이어오다 보니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생겼다. 숨처럼 고민하는 청소년 활동의 현장에 그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고 얼마 전 숨에서는 십만원 프로젝트 가이드 워크숍을 진행했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클릭!!  십만원 프로젝트 가이드 워크숍 리뷰 : 동북권역마을배움터 (baeum.org) 


# 필요하면 언제든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공유지를 꿈꾸는 ‘숨’ 

“십만원프로젝트 가이드워크숍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중랑에서 활동하는 선생님이 가이드워크숍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던지 .... 말줄임표에 그 아쉬움을 담아 마음을 전했다. 마을배움터는 공유지를 꿈꾼다. 청소년마을배움에 관한 물리적 자원 뿐 아니라 생각, 사유, 담론의 공유지를 꿈꾼다. 한 분이라도 숨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했다. 

“그날 못 오셔서 아쉬워 하는 중랑 활동가 분들 있으시면 배움터로 함께 오세요!”

그리고 다시 연락이왔다

“선생님, 가고 싶은 사람 함께 가자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이 커졌어요! 궁금해 하는 중랑 활동가들을 모아 보려 해요”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을 모아서 함께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니, 너무 감사하고 소중했다.                                                    

그렇게 18명의 중랑 활동가 선생님들이 신청을 해주었다. 


 

   <중랑에서 만든 십만원 가이드 워크숍 웹자보>


# 사례공유가 아닌, 가이드 워크숍

봄이지만 조금 싸늘한 아침이었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는 이른 시간 중랑활동가분들이 앉아 워크숍을 기대하고 있었다.  신청한 수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 해주셨다. 어떤 마음으로 오시게 된걸까? 궁금한 마음에 시작전 질문을 드려 보았다. 

 "무엇을 기대하며 오셨나요? 이 질문에 대부분의 활동가들은  "청소년이 자기 스스로 활동을 만드는 활동에 대해 궁금해서요!"라는 답변을 하였다. 스스로의 활동을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주체성을 기르는 과정은 너무 당연한 과정인데, 어떤 이유에서 그 과정이 어려운 과정이 되었을까? 여러 질문이 드는 순간이었다. 

워크숍은 십만원프로젝트 사례를 먼저 공유하고, 이후 모둠으로 나누어 서로 궁금한 것에 대해 묻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두시간이 훌쩍넘는 시간이었지만 중랑 활동가 선생님들은 끝까지 진지하게 그 시간과 마주했다. 때로는 감탄하고, 때로는 '우리가 숨처럼 할 수 있을까?'하는 한숨 섞인 걱정을 하기도 했다.   


# 사례공유가 아닌, 가이드 워크숍

그렇다. 좋은사례를 전해 듣다 보면 의문이 생긴다. ‘그곳이니까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늘 좋은 사례의 이야기 후에는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하는 허무함 같은 것이 존재한다. 그 마음을 우리 또한 잘 알기에, 사례공유라 하지 않고 가이드 워크숍이라 했다. 프로그램 진행방식에 대한 전달보다, 3년간 숨이 시도하고 실패하며 청소년을 만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원리가 무엇인지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다.

방식을 그대로 쫓아하는 건 쉽지 않다. 그리고 옳지도 않다. 현장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장의 특수성에 무관하게 청소년을 만나는 태도에는 공통 되는 가치와 맥락(담론)이 존재한다. 숨은 그 가치와 맥락(담론)을 함께 찾아가고 싶었다. 그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그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  참여한 중랑 활동가선생님들도 이자리의 이유를 함께 읽어주신 듯 싶었다.


”프로그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청소년지도사로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고, 

앞으로 만나게 될 다양한 청소년과의 만남의 상황을 마주할 준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앞으로도 숨은, 

앞으로도 숨은, ‘청소년’, ‘배움’, ‘마을배움’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고자 한다. 더불어 그런 마음으로 찾아오는 활동가들과 계속 이야기 나누려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하나의 방식과 정답으로 청소년을 만날 수 없다. 그래서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들은 서로 만나 함께 궁리해야 한다. 그 궁리를 연결하는 활동을 쭉~ 해 나가보려 한다. 중랑 활동가 선생님들과도 그 첫 걸음을 올해 시작했으니,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잘 걸어 나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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