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이야기, 반려동물 사회학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이야기

반려동물 사회학

 

지난 7월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에서는 건강한 반려문화 상식과 안전에 대한 주제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숨에서는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 5월에는 강아지와 견주가 함께 자리에 모여 수의학 전문가인 박경수 선생님에게 평소의 고민과 걱정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산책을 싫어하는 말티푸, 외부인의 출입을 극도로 싫어하는 장모치아와, 견주가 외출했을 때 혼자 남겨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또 다른 말티푸, 이웃에게 피해가 갈 만큼 짖는 포메라니안 등 강아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 강아지 친구들과 견주들이 모여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 후속으로 이어진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이야기, 반려동물 사회학’ 강의! 이번에는 강아지들은 집에 잠시 두고, 견주들이 모여 얕게 알고 있었던 반려문화 상식과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깊게 이야기 나누고,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정보들과 일상 속에서 궁금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모였습니다.

 

인간이 중심인 이 지구에서 인간이 다른 종과 함께 생활하며 지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강의자 박경수 선생님은 인간이 반려동물로 개를 돌보지 않았으면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많은 종들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인간에게 의존하며 살아야 하는 동물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서로에게 건강할까요?

 

강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정상과 비정상’이었습니다. 인간의 시선에서 이상해 보이는 동물의 행동들을 계속해서 고치려하는 지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이 바라볼 때 비정상처럼 보이는 동물들의 행동들 중 대다수가 동물의 시선에서는 자연스러운,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합니다. 국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의 수는 상당히 증가한 반면, 올바른 반려문화에 대한 이해는 비교적 부족한 편에 속합니다. 

 

이날은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두 번째 시간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조금씩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다시 정확하게 확인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백신, 사료, 유전, 공포와 불안, 동물복지, 생명을 위한 움직임들, 인수공통질병, 동물의 공격성에 대한 대비 그리고 개별적인 고민들을 나누었습니다.

 

다른 생명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먹고, 자고, 아프고, 감정을 나누는 행위가 모두 포함됩니다. 반려동물의 심리 상태 또한 함께 생활하는 인간이 가장 많이 신경쓰고 챙겨야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개는 본래 군집생활을 하는 늑대, 여우, 자칼이 조상입니다. 그래서 무리 생활을 하는 그들의 유전적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이 외에도 나의 반려견이 뭔가에 불안해하고, 우울해하지만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강아지가 안정되고 견주 또한 반복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경수 선생님은 말합니다.

 


이날 참석한 견주는 반려견 봄이가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불안해 한다는 고민을 나눠주었습니다. 봄이의 견주님은 라디오를 틀어주고 외출한다곤 했는데, 라디오는 강아지가 예측할 수 없는 소음과 같은 소리와 음악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라디오보다는 잔잔한 음악, 유투브에 많이 올라와 있는 강아지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 강아지를 더욱 안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추천했습니다.

 

이렇듯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습성을 이해하고 공부하려는 사람의 태도와 노력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또한 사람과 같이 개별성과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강아지가 생활하는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결국 인간과 동물, 상호간 감정적인 돌봄과 노력이 건강하고 즐거운 반려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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