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우리 뿔났다



#잘하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숨’은 서울시의 시설이고 ‘품 청소년문화공동체’가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위탁을 받았다 해도 서울시와 종속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관련한 조례를 근거로 서울시와 ‘품’이 협력하며 각자의 역할을 만들어간다. 2018년 1월 서울시와의 공식협약부터 서울시 1호 시설로서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왔다. ‘서울시와 품이 수평적 협력으로 운영한다.’라는 협약서 전문을 만들었고시설의 설계와 시공도 협력과 논의의 과정으로 만들어졌기에 ‘전국 생활SOC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3년에 한 번씩 하는 종합성과평가에서도 82.45을 받았다.(짝짝짝)
매년 두 번씩 서울시에서 하는 지도점검도 늘 문제없이 통과되었다.
올해 숨의 성과와 향후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따져보는 연구사업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토론회에서는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가 서울시의 다양한 청소년 마을배움을 아우르고 연결하는 중심센터(허브역할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어마어마 한 성과는 아니지만 공공시설의 새로운 전환으로서의 가능성을 찾아가고 있다.
숨의 청()동북사구 활동가들과 함께 최선의 태도와 실천으로 숨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왜?
숨의 지난 과정과 성과를 확인도 안하시고
숨의 주인인 청()활동가주민과는 그 어떤 논의도 없이 
도대체 어떤 근거로 무지막지하고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하셨나요?
논리와 객관으로 소통되기 불가능한 상황이다결국 부당함에 대한 외침과 싸움만이 최선이었다
숨 안에서 꽤 많은 토론을 했고외부의 움직임과 언론의 반응을 주시했다
그대로 앉아만 있을 수는 없었기에 공동의 대응과 우리 나름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공동대응하려고 하니 조금 난감했다마을자치사회적경제도시재생혁신교육 등은 25개 자치구의 공동대응을 시작했지만 서울시 제1호 시설 숨은 공동대응을 함께 할 영역이 불분명했고 숨은 동북권역이라 자치구로서의 목소리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공동의 대응과 함께 숨 만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시민불복종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국민이 되는 일은 그 다음이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시민불복종 중-


우리 뿔났다 1 10월21일 ~ 11월 12일

❶ 어떻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면 좋을지 질문하고, 상의하고, 따뜻한 조언을 받다.
이원재[문화연대], 전민주[(전)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김혜신[강북시민협력플랫폼], 이상훈[서울시의원]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았다.

❷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민주적 서울시정에 반대하는 숨의 성명서 작성
❸ 성명서 공유와 1000명 연대서명 받기 시작 967명 연대서명 완료
❹ 많은 분들의 연대서명과 응원으로 힘을 받기 시작 …  


배움터의 존재로 위로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마을배움터는 일반 학교에서 채워줄 수 없는 것들을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활동을 선택할 권리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 마을배움터 '숨'과 같은
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숨에서 활력을 얻는 학생들이 있어요.
그 활력을 통해 학교에 갈 힘을 얻고 있을 수도 있고요. 숨은 청소년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런 숨을 없애지 말아주세요.

청소년과 청년들의 행복한 마을배움과 성장을 위한 마을배움터는 꼭 필요하고, 확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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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동네시인 여우의 응원시


우리 뿔났다 2 10월 30일 ~ 11월15일

❶ 숨의 청()년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고 질문했다숨의 청()년들이 더 뿔났다 청소년만의 성명서와 청소년 기자회견을 하기로 만장일치 결정

 청소년 성명서 공동작성, 그리고 각자가 가진 숨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확인했다.



마을배움터는 청소년들에게 도전하고 실패할 기회를 주는 공간입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또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전도 참여했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누구에게도 도전에 실패했어도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실패해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따뜻한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부할 공간, 놀 공간, 소통을 나눌 수 있는 공간,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인
마을배움터가 사라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는데
마을배움터 마저 사라진다면 청소년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어디로 사라지는 건가요?
학교에서 학습하는것만이 배우는 건가요?

다양한 청소년, 청년, 활동가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를 지키고 싶어요.
저는 청소년 신분으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활동을 할 공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제가 사는 동네와 그 근처에는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2년째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
마을배움터까지 찾아가고 있는데요, 안그래도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들이 사라진다면
저의 또래 친구들인 청소년 뿐 만 아니라
곧 청소년이 될 어린이들 또한 꿀 수 있는 꿈들이 작아진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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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자회견 준비 그리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 분들

뿔난 숨의  청()년들기자회견 퍼포먼스를 도와주고 싶다는 원익샘현장촬영을 해주겠다는 판PD님과 수유리콜라보현장에서 응원 시를 낭독해주겠다는 태현샘, 현장을 지켜준 품 청년들 지산, 기호, 진규, 아이들에게 힘내라며 10만원 보내주신 재경샘, 간식보내주신 충효샘…  

우리 뿔났다 3 11월 16일

"청소년 기자회견"
2005년 즈음에도 품에서 청소년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다
서울시 청소년연극제를 진행했던 품은 연극반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서러움을 체감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명동 한 복판으로 달려갔었다.

그리고 언론사 기자들을 초대하여 청소년 기자회견을 열었었다.
몇 기자님들 덕에 언론보도가 되었고 MBC 뉴스에도 방영이 되었었다.


14년 이 지난 지금 다시 청소년 기자회견을 열었고, 
서울시의장에게도 숨과 활동가, 청소년의 의견을 전달했다.


우리 뿔났다 4 11월 16일 ~ 현재

청소년 기자회견 그 이후
진실을 말해야 하는 언론의 본질을 놓치 않은 기자님 덕에 우리들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MBC 홍의표 기자님과 촬영팀은 숨까지 달려와주셨고 아이들숨의 활동가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다보도를 위한 취재를 넘어서 숨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고 해주셨다.


"서울시의장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 “숨 청()년과 활동가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
의장님의 초대로 숨의 청(소)년들과 활동가 문성희, 고민정, 김준혁이 의장님을 만났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시고 응원의 말도 해주셨다 
서울시 시의원들은 귀를 열고 대화를 하는데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의 수장인 서울시장은 귀를 닫고자신이 하고 싶은 말한 하는걸까서울시장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에 대해서 서울시 공무원들 모두가 공감하고 동의하고 있는걸까민주시민민주적 서울시정이란 무엇일까?   

[앗! jtbc에서도 취재를 나왔어요.]

mbc뉴스 보도 이후 언론보도는 안 올 것 같았는데 감사하게도 jtbc에서 취재를 나와주셨다.
임지수기자님의 사전 조사와 준비 과정을 보니 단순한 취재가 아니라
현장의 상황과 어려움을 제대로 보여주려는 취재임이 느껴졌다.
아이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취재에 참여했다.
이렇게 가려진 진실을 찾는 기자님이 있음에 든든해진다.
(12월 13일~ 방영 예정)

우리 뿔났다 5 현재 ~
아직 끝나지 않았다갈 길이 멀다.
서울시 의회에서 예산시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는 꿈쩍도 하지 않는 듯 하다숨의 예산삭감을 회복하는 것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그리고대한민국의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와 연결된 문제이며 과제이다.
시민으로부터 시작되는 정치와 민주주의 그리고 청()년도 당당한 시민이며 주체가 될 수 있는 정치와 민주주의만약 숨의 예산삭감이 그대로 진행된다 하여도 우리의 뜻과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저희가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건 뒤에서 보이지 않게 응원해준
1000명의 품과 숨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결과는 12월 중순에 나옵니다.


누구의 소유물이 되기에는누군가의 제2인자가 되기에는또 세계의 어느 왕국의 쓸 만한 하인이나 도구가 되기에는 나는 너무나도 고귀하게 태어났다.
-셰익스피어, 『존 왕』 5막 2장-

나는 누구에게 강요받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다나는 내 방식대로 숨을 쉬고 내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누가 더 강한지는 두고 보도록 하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시민불족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