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웹진공유-8월호] 숨의 여름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에서 보내는 6월의 이야기

뜨겁던 더위도, 지겹게 내리던 비도,
처서가 지나니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가을이 들고 있습니다. 

숨의 8월은 늘 그렇듯 뜨거웠습니다. 
청소년 때 숨을 만나고 자라 청년이 된 친구들이 강사가 되어,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배움을 나눠주었던 '모모학당'이 각자만의 개성으로 잘 채워졌습니다. 코로나에 막혀 같은 반 친구들과의 여행의 경험이 없던 아이들은 마을배움터에서 신나는 '바캉스'를 밤새워 즐겼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온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를 위한 '열린대학'은 '해방'이라는 주제로 드디어 시작됩니다. 4개월 남짓 남은 2022년 숨의 활동을 지켜봐주세요. 

품 30년 그리고 무지한 스승
품청소년문화공동체이 올해로 30살이 되었다. 30년이란 시간의 깊이와 넓이가 잘 잡히지도 않을 정도이지만 더 길고 깊은 역사와 서사를 담고 있는 지역문화원들에 비하면 아직 청년이다. 얼마 전 품 30살의 서사를 정리해보고 그동안의 시간들을 담은 기념행사를 하면서 다시 발견되어진 것들이 많았다. 오류와 실수도 많았고 바꿔가야 할 것들도 적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30살이란 나이가 부끄럽지만은 않은 이유가 있다. 정체되지 않으려는 노력, 끊임없이 움직이려는 내적 동기와 의지, 학습하고 기록하는 태도, 다시 돌아보고 다시 해석해보려는 시도들이 그러하다.


마을배움터의 짧은 여름이 지나갔다

청소년, 청년, 활동가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드나들었고, 많은 배움과 즐거움이 생겼던 여름이었다. 올해 여름이 왜 자꾸 특별하다고 느껴질까? 코로나의 그림자가 조금은 걷힌 여름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20년 3월에 마을배움터에 입사한 나는 시작부터 코로나와 함께했고, 많은 것들이 코로나라는 큰 벽에 막혀 좌절되는 경험이 있었다. 물론 나뿐만이 아닌 올해 배움터에서 함께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청소년들도 그랬다.

20년부터 코로나로 제대로 숨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을까?


2022 여름방학 모모학당 리뷰

매년 진행되고 있는 모모학당학원의 늪에서 헤엄치고 있는 아이들을 수면위로 건져올리게 하는 도구이자 수단이다 물론 마을배움터에서는 1회성 프로그램을 지양하지만 짧은 경험이라도 아이들에게 숨쉴 수 있는 시간이길 바라며 내가 관심있는 것들을 살짝이라도 맛볼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참 크다. 노는학교와는 다르게 모모학당은 마을배움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청년들에게만 열린다.


동북권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를 위한 '열린대학' 모집 중!! 

2022년 열린대학은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들의 '해방'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열린대학의 '해방'은 물리적으로 갑갑한 곳을 벗어나는 것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여기서 내가 하고 있는 나의 일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되묻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기준과 감각을 통해 진정한 해방을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나는 마을배움의 공유지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01002)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173길 31-6
Email. beaum20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