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짓공유
동북사구 활동가 성장과 연대
[2019 여행기획학교_숨 ③] 은유작가를 만났습니다. 2020.06.18

 

 

 

활동가들의 여행기획학교 '숨'에서 은유작가를 초대해 만났습니다.

각자의 이유로 숨학교를 신청한 활동가들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자기 존재로 살고 싶은 마음이 크셨던듯 싶어요.

"자기 삶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갖지 못할 때 누구나 약자다"

글쓰기의 최전선에 나오는 이야기지요. 자기존재로 살아가게하는 힘. 그것이 글쓰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나와 글쓰기 _ 레드썬

도서관에서 글쓰기 강좌를 참 많이 만들고 홍보하지만 정작 나 자신의 글쓰기 강의를 집중해서 들은건 아이러니 하게도 처음이다. 요즘 같으면 책 읽는다는 것은 명절을 만나듯, 가뭄에 콩나듯 하는 연중행사가 되었기 때문에 쓴다는 것은 언감생긴 마을을 내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편안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은유작가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노안이어서', '다른 걱정이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책읽기나 글쓰기가 어려워서' 등등의 이유는 핑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유 작가님이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글쓰기 본능에 짱돌하나 던지고 가셨다... 이제 자신을 살피고 살리는 일, 치유와 재생과 살아갈 힘을 갖게 하는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짧은 글이라도 그날의 깨달음, 생각의 흐름, 주요사건들이라도 적어야 한다.. 할 수 있을까?

글쓰기를 때려친 건 아마도 누구에게 잘 보여야 한다거나, 감동을 줘야 한다거나, 멋진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타인을 의식하게 되면서 였던 것 같다. 자신을 직면하기가 버거웠던 것도 추가..

그저 내가 나에게 이야기하듯 아니면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썼다면 글쓰기가 이렇게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았을 것을.. 그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인간이니 그려러니, 그럴 수도 있으려니 했다면 글쓰기를 회피하지 않았을 것을...

일상의 자잘한 사건, 그 안에서 흐르는 생각과 감정, 그리고 정리된 내용을 차분하게 정리 할 시간을 확보해 보리라.. 미루겠다는 것은... 안쓰겠다는 것이니깐!